해시태그
소개팅 앱으로 괜찮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해시태그

Q. 소개팅 어플을 시작했어요. 낯선 사람들을 구경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좀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랑 매칭이 됐는데, 막상 만나려니 주저하게 돼요. 너무 가벼운 만남만 생각하고 나올까 봐 걱정된달까요. 상대가 괜찮은 사람인지 사전에 알 수 있을까요? -소개팅 어플로 기대와 걱정이 한데 얽힌 양** (28)

A. '위드 코로나'이지만 여전히 마스크가 일상복인 시대. 어플로 사람을 만나는 게 어색한 일은 아니죠. 프로필만 들여다봐도, 대화만 잘 뜯어봐도 최소한 이상한 상대는 피할 수 있답니다.


💡 3초 요약
'복붙'형 프로필은 아웃! 최소한의 성의를 확인하자.
통화와 *톡에 급한 여유 없는 사람은 경계할 것!
데이트 후 사라지지 않는 '1', 이별의 시그널로 삼자.


① 프로필이 건성? 소개 글을 살펴보자

image

프로필에 최소한의 공을 들였는지 확인하세요. 공을 들인다는 건 '길게 쓰는 것'이 핵심이 아니고, 단 두 줄이어도 좋으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직장인이라면 특정 기업에 지원하는 자기소개서를 떠올리면 좋겠죠. 학생이어도 서포터즈 같은 대외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대개 자신만의 색깔을 바탕으로 어떤 식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지 어필하죠.

일례로 '마음 맞는 친구 사귀고 싶어요' 같은 소개글이 있어요.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가벼운 만남은 사절, 진지한 분 찾고 있어요'나 '배려심 있는 분과 진실된 연애를 하고 싶어요'도 마찬가지.🤨

얼핏 진중해 보이지만 알맹이 없기는 매한가지죠. 이 사람 저 사람 어디나 어울릴 법한 프로필 문구는 소개글이 못 된다는 점.

그보다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이상형을 적었는지 살펴보세요.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 남자'는 앞선 소개보단 한결 낫죠. 사실 '평범한'이라는 단어도 붙일 필요 없어요. 작성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물론 외모나 직업이 최우선이라면, 가중치를 두는 부분 위주로 살펴보면 되겠죠? 요는 즐거운 데이트를 위해서라도, '복붙' 소개는 거르는 게 유익하다는 사실.

② 통화할래요? *톡할래요? 맘이 급한 사람은 거르자

image

소개팅 앱에서 만남이 성사되려면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과 동시에 연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죠. 초반에 밀도 있는 대화를 통해 호감을 빠르게 확인하고, 친밀감을 쌓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하지만 그럼에도 맘이 너무 급한 사람은 경계심을 가지는 걸 추천해요.

가장 흔한 유형으로는 당장 통화가 가능한지, 오늘 저녁에 만날 수 있는지 묻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2) 유사 버전으로 얼른 카*으로 넘어가려는 유형도 있죠. 물론 일부 어플의 경우 대화 연결시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눴다면 카*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상대가 너무 급하게 약속을 잡으려 한다거나 넥스트 스텝을 원한다면, 맘에 여유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르거나, 누구라도 상관없이 외로움에 허덕이는 경우가 있어요. 결국 안 맞는 사람끼리 괜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죠. 어플 특성상 '자만추' 같은 느긋함은 어렵겠지만, 상대를 알아가려는 최소한의 여유를 갖춘 사람을 만나세요.

Tip. 너무 빠르게 카*처럼 일상 메신저로 넘어오면 대화 중 핀트가 어긋나거나 더 연락하고 싶지 않을 때 곤란할 수 있어요. 매일 쓰는 일상 메신저인 터라 자주 보이는 만큼 피로도가 높아지죠.첫 만남에서 두 번째 만남을 기약할 때 연락처를 공유해도 늦지 않아요.😉

③ 데이트 이후 답이 느려졌다? 안녕의 신호

image

무사히 오프라인 데이트를 마쳤다면, 축하드려요. 한 번의 데이트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 확인할 수는 없는 법이지만, 대개 두 번째 만남을 기약했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죠. 문제는 데이트 자리는 즐거웠는데, 다음번 만남에 대해 모호하게 얘기하고 지나간 경우인데요.

당시 대화도 잘 오가고 화기애애했는데, 돌아와서 연락이 뜸한 경우가 있죠. 이 경우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어플 특성상 다른 이에게 관심이 넘어갔을 확률이 높아요. 게다가 주선자도 없기에 좀 더 가볍게 생각할 수 있죠. 정중한 작별 인사조차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만약 데이트 이후 '안 읽씹' 혹은 '읽씹' 등 연락이 돌아오는 기간이 길어졌다면, 관심을 접으라는 신호로 해석하면 됩니다. 읽히지도 않을 문자를 계속 보내지 말고, 잠시 어플에 손을 떼고 일상에 집중하시길 바랄게요. 사연자 님에게는 시간만큼이나 감정 자원도 한정돼 있으니까요.⏰



두 번째 만남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큰 탈 없이 사귀거나 혹은 서로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질 거라 봅니다. 만약 어플로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계속 어플로 감정을 소모하기보다는 차라리 취미 활동을 즐기는 걸 추천해요.

혼자하기 심심하다면 여러 사람과 하나의 관심사를 나누는 소모임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연애에서 한발 물러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장이 될 거예요.

소개팅 앱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길렀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5510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