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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 자위는 괜찮은데 관계 시 불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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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개인의 수술 여부를 떠나 점차 선택의 영역이 되는 추세입니다. 이젠 남성의 통과의례가 아니기에 성인이 된 뒤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늘었는데요. 포경수술에 대한 솔직한 궁금증을 나눠봤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포경수술을 한 번쯤 고민해 본 남성
  • 포경수술 전후 성감 변화가 궁금한 남성

*일부 내용은 <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님과의 문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지했다시피 포경수술은 이제 남성이라고 으레 거치는 수술은 아니에요. 그래서인지 성인이 된 뒤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일 자체가 멋쩍게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포경수술은 치료 목적으로도, 또 비치료목적으로도 행할 수 있는 의료처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 성인 남성 중 포경수술을 한 통계를 찾을 순 없었는데요. 참고로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비급여항목 100개 중 포경수술은 19위였어요. 상당히 상위권이죠. 또한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포경수술은 2020년 기준 916회였어요.¹ 단순 셈법으로도 치료 목적으로만 월마다 약 80회의 포경수술이 치러진다고 볼 수 있어요.👨‍⚕️

포경수술은 어떤 기준으로 이뤄질까요? <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은 “성인이 되어서도 포피가 젖혀지지 않는 진성포경의 경우 포경수술이 필요하다”면서 “본인이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성 파트너의 권유로 비뇨의학과를 찾기도 한다”고 전했어요. 또한 꼭 진성포경이 아니더라도, 발기 시 포피가 잘 젖혀지지 않거나 좁은 포피가 음경을 조이는 경우(감돈포경)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요.

🔍진성포경, 감돈포경 외에도 포경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나요?
포피가 코끼리 코 처럼 긴 음경의 경우 잘 씻더라도 냄새가 나고 찌꺼기가 쉽게 끼면서 귀두포피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 포경수술이 꼭 필요하지는 않더라도 포경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




‘혼자할 땐 문제 없는데, 관계할 때 포피를 내리면 통증이 있다’는 고민을 종종 만납니다. 상대방이 포피를 내리면 아프거나, 피스톤 시 포피가 움직이지 않아 쓸리는 경우인데요. 남성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 수술을 꼭 해야 할지 고민이 늘어납니다. 셀프 스트레칭을 대안으로 찾기도 하고요.🥺

셀프 스트레칭에 대한 전문의의 시각은 어떨까요? 윤동희 원장은 “수술이 아플까봐, 잘못될까봐 피하고 싶은 마음은 안다”면서도 “수술 없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어요. 윤 원장은 포피를 덮었을 때 가장 오므라든 끝부분인 포피륜을 들어 설명했는데요. “포피륜이 좁은 경우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며 스트레칭을 하면 조금 늘어날 순 있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도 “하지만 많은 경우 포피륜이 튼 입술이 찢어지듯 여러 부분에서 튿어지는 경우가 많고, 상처가 아물면서 더 좁아지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포피륜이 좁은 경우 포피 길이 자체도 긴 경우가 많아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요.



포경수술에 대한 주된 걱정은 성감 상실이죠. 특히 많은 남성들이 특정 방식으로 자위할 때의 쾌감을 놓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명 ‘껍질 자위’로, 포피 째로 음경 기둥부터 귀두 끝까지 자극하는 자위. 수술을 하면, 포피 일부가 제거되는 만큼 자위에서 얻는 쾌감이 떨어지진 않을지 우려하곤 해요.🫠

사실 수술 후 성감이 떨어지는지는 확인할 길이 마땅치 않은데요. 첫 성경험 전 포경수술을 받았다면 비교대상이 없어요. 다만 포경수술 전 성경험이 있는 경우엔 얘기가 조금 다른데요. 윤동희 원장은 “포경수술 전후 성감 변화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유의미한 성감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어요.

윤 원장은 “수술 후 성감이 떨어졌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성관계 보다는 자위 시 느낌 변화에 대한 불만이 주”라고 덧붙였죠. 그러면서 “성관계에서 불편과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사실 성감을 논할 상황이 아니기에 이 경우에 성감 저하를 걱정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못 박았어요.



조루기가 있다면 포경수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수술로 인해 가뜩이나 있는 조루기가 완화될지, 더 심해질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윤동희 원장은 “다수의 논문에서는 포경수술이 사정시간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윤 원장은 “조루증을 떠나 포피가 길어 평소 귀두가 잘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포경수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어요. 반대로 조루증 외에 음경 구조적으로 포경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엔 조루증 치료 목적으로 포경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요.

무엇보다 조루는 단순히 음경 신경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뇌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심지어 성적이지 않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성도 지니죠. 곧 조루를 개선하려면 어떤 요인으로 조루증을 겪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해요. 전문의와 상담을 권장하는 이유죠.🤔



조루에 대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Q&A, 어떠셨나요. 만약 이 글을 읽는 와중에도 포경수술이 고민되는 상황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2023 포경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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