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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N 유형이라면? 독특한 컨셉의 사랑 영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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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같은 질문, 연인에게 던져본 적 있나요? 엉뚱한 상황에 사랑을 대입해 본 적이 있다면 주목. 상상력 빠지면 시체인 당신을 위해 독특한 사랑 영화를 준비했어요. 연인과 함께 ‘나라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MBTI 중 N 유형이라면 필독!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실현 불가능한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커플
  • 연인과 밸런스 게임을 곧잘하는 사람
  • 정답 없는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



흔히 쉬이 이해하기 힘든 친구나 지인의 연애에 ‘그 사람 뭘 보고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는데요. <뷰티 인사이드>는 이를 표면적으로 극화한 영화입니다. 날이 밝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성도, 나이도 바뀌는 게 설정이거든요. 과연 어떨까요. 연인의 모든 외양이 날마다 변화한다면 말이죠.

극 초반 맞춤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가구 편집숍 직원인 이수를 만납니다. 첫눈에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 우진. 이 시점에서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녀에게 어떻게 자신을 어필할지 고민할 텐데요. 우진에게는 미션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일 얼굴이 바뀌는 사람 모두, 당신을 좋아하는 우진 본인이라는 점을 알려야 하니까요.

우진 역을 연기한 배우만 무려 123명인데요. 그와 동시에 이수는 매일 얼굴이 바뀌는 사람을 사랑하는 미션을 안게 되죠. 역설적으로 영화는 현실 속 사랑의 어려움을 비춥니다. 우린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과 그에 따라 변화하는 나와 상대의 마음을 감당해야 하니까요. 어쩌면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문제로 부딪히는 연인에게 추천할 영화가 아닐까요?  

✔️상상력 자극 포인트 : 날이 밝으면 애인의 겉모습이 바뀐다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날 기억에서 지웠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영화는 조엘이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펼쳐지는 그의 머릿속 이야기인데요. 블랙홀을 만난 듯 순차적이지 않은 시간 구조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감독은 ‘기억을 지운다’는 컨셉을 조엘의 뇌 구석구석을 쫓아다니며 마치 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듯 화면으로 연출하죠.

조엘은 기억 제거 시술 중 결정을 번복하고 싶어 합니다. 클레멘타인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고백하는 모습을 마주하자 그 사랑스럽고 애처로운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하죠. 그는 의료진에게 시술을 멈춰달라고 소리치지만, 머릿속 외침이 들릴리가요. 결국 그는 기억을 붙들고자 클레멘타인의 손을 잡고 추억의 장소 곳곳, 심지어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기억 속으로 달아나기까지 합니다.

설령 기억을 지워도 상황은 간단치 않은데요. 조엘은 습관처럼 옷을 입고, 그녀와의 추억이 시작된 몬탁 해변으로 향합니다. 기억을 지운다는 건 휴대폰 속 사진 몇 장을 삭제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하죠.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한, 꽁꽁 언 찰스 호수 위에 누워 있습니다. 마치 추억을 지키는 문지기처럼 말이죠. 당신에게는 이처럼 봉인하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상상력 자극 포인트 : 전 연인, 혹은 현 연인이 나와의 기억을 지웠다면?



‘타임루프’ 하면 이젠 시시합니다. <이프 온리>,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컨셉만 들어도 떠오르는 영화가 수두룩하죠. 하지만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닌 법. <사랑의 블랙홀>은 재미와 교훈을 모두 잡은 타임루프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로, 하루가 무수히 반복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에 대해 생각하게 하죠. 

기상 캐스터 필은 봄을 알리는 성촉절을 맞아 행사를 취재하러 갑니다. 매년 반복되는 연례 취재를 마치고 호텔로 귀가한 그는 자신의 예보와는 다른 폭설로 호텔에 발이 묶이게 되죠. 문제는 시간까지 옴짝달짝 묶이게 된 것. 알코올을 퍼부어도, 원나잇을 해도, 차로 추격전을 벌여도 2월 2일이라는 걸 알게 되죠. 심지어 자살시도를 해도 어김없이 같은 날 눈을 뜹니다.

무슨 짓을 해도 내일이 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필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고 맘을 달리 먹게 되는데요. 안 해 봤던 쾌락과 사치를 누리는 것은 그에게 오히려 권태를 불러일으켰지만, 행동을 바꾸자 세상은 조금씩 변화합니다. 무엇보다 얼음 조각을 배우고, 성실한 연습으로 쌓아 올린 피아노 실력은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죠.

영화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메시지는 가볍지 않습니다. ‘또 하루가 시작됐군’ 하고 눈을 뜨는 당신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할게요. 매일 똑같은 하루라도, 이제 막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다를 테니까요. 쳇바퀴처럼 느껴지는 일상을 잘 살아내는 힌트를 찾을지 몰라요!

✔️상상력 자극 포인트 : 매일 똑같은 하루,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상상력이 철철 넘치는 N을 위한 로맨스 영화, 잘 만나보셨나요? 로맨스 장르라고 했지만, 기억과 시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을 펼칠 수 있을 거예요. 누구와 보든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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